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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시대유감 (1) 2009/05/24

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.

토요일 아침, 알람맞춰 켜진 TV소리에 한참을 귀 기울이다가
이게 뭔가.. "노무현 대통령 사망" ?? 그냥 멍하니 몇 시간을 그렇게 앉아있었다.

자정 쯤 되서 시청 앞에 잠시 다녀왔는데, 생각하는게 좀 많아지는 것 같다.

사는 것이 힘들고 감옥같다.

사용자 삽입 이미지


나름대로 국정을 위해 열정을 다했는데 국정이 잘못됐다고 비판 받아 정말 괴로웠다.

지금 마치 나를 국정을 잘 못 운영한 것처럼 비판하고

지인들에게 돈을 갈취하고, 부정부패를 한 것처럼 비춰지고,

가족, 동료, 지인들까지 감옥에서 외로운 생활을 하게 하고있어 외롭고 답답하다.

아들 딸과 지지자들에게도 정말 미안하다.

퇴임 후 농촌 마을에 돌아와 여생을 보내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아 참으로 유감이다.

돈 문제에 대한 비판이 나오지만 이 부분은 깨끗했다.

나름대로 깨끗한 대통령이라고 자부했는데

나에 대한 평가는 먼 훗날 역사가 밝혀줄 것이다.


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.

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.

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.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.

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.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.

너무 슬퍼하지 마라.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?

미안해하지 마라.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. 운명이다.

화장해라.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. 오래된 생각이다


어제 새벽 덕수궁앞에서 누군가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.
"법은 한낱 종이 조각일 뿐이고, 정의는 국민들 가슴 속에 존재한다고."
정의는 승리합니다. 당신의 죽음이 헛 되지 않게 노력하겠습니다.
잊지 않겠습니다.

당신을 존경했습니다.
 앞으로도 존경할 것 입니다.

노무현 前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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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게 물든 입술 정직한 사람들의 시대는 갔어
 숱한 가식속에 오늘은 아우성을 들을 수 있어
 왜 기다려 왔잖아 모든 삶을 포기하는 소리를
 이세상이 모두 미쳐버릴 일이 벌어질 것 같네

바로 오늘이 두개의 달이 떠오르는 밤이야
네 가슴에 맺힌 한을 풀 수 있기를... 오늘이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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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/05/24 15:55 2009/05/24 15:55